### 책놀이 수업: ‘무엇이든 삼켜버리는 마법상자’
오늘의 책놀이 수업에서는 ‘무엇이든 삼켜버리는 마법상자’라는 동화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코키 루니가 저자이며, 출판사는 고래이야기입니다. 펜으로 그린 듯한 삽화가 인상적인 그림책으로, 작가 소개란을 보니 이 책으로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 책 소개
이 책의 원 제목은 ‘모두 사라져버려!!’입니다. 내용은 한 남자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이 아이는 집에서든 학교에서든 꾸중을 들으며, 심지어 집에 오는 길에 개한테 다리도 물리게 됩니다.
얼마 후, 남자아이는 상자 하나를 발견하는데, 그 상자에는 “마법상자-이 상자는 당신이 싫어하는 건 무엇이든 삼켜버립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아이는 자신이 먹기 싫어하는 생선을 상자에 넣었는데, 신기하게도 생선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그 후 아이는 자신을 귀찮게 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을 모두 상자에 넣어 사라지게 합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사라져서 신이 났지만, 점점 혼자 남게 되자 슬퍼졌습니다. 모두 사라지고 혼자 남은 것이 외롭고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남자아이도 상자 속으로 쏙 사라지게 됩니다.
### 활동: 마법상자에 넣고 싶은 것 적어보기
책을 읽고 난 후, 친구들에게 마법상자가 있다면 무엇을 넣고 싶은지 적어보도록 했습니다. 처음에는 고민을 하더니, 한 친구가 “저는 김치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자 다른 친구들도 한마디씩 하기 시작했습니다.
- “저는 가지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 “저는 아빠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 “저는 고양이 털이 싫어요.”
- “저는 언니가 싫어요.”
- “저는 형이 싫어요.”
- “저는 동생이 싫어요.”
- “저는 학습이랑 일기쓰기가 싫어요.”
- “저는 학교가 싫어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 반성 및 마무리
우리 친구들처럼 우리도 마음속에 “나도 저런 마법상자가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 본다면, 우리가 싫어하는 것 때문에 우리가 좋아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결론 및 다음 시간 예고
오늘의 책놀이 수업은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었으며,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또 어떤 책을 읽게 될지 기대하며 수업을 마쳤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매우 소중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책과 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더 많은 추억을 쌓아가고 싶습니다.